[스크랩] 나의 삶,나의 기도,`변한데이,변한데이` 이미자 - 묘각심 아 - 아, 세월은 흘러 큰스님 가신 지도 벌써 3주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93년 11월 5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선림고경총서》 완간 기념법회를 열기로 하고 그 준비에 분주한 4일 아침이었습니다. 큰스님께서 입적하셨다는 소식에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이 온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삼천배 도전 2011.08.25
오공悟空 만국도성은 개미둑 같고 일천집 호걸들은 벌레 같구나 창 가득 달은 밝은데 서늘한 빈 베개 높이 베고 누웠으니 한 없는 솔바람 소리도 높고 낮고 술몽쇄언의 옛시 2011.08.02
탁숙托宿 봉녕사 일만 가지 세상일 무심히 웃어넘기고 봄비 내리는 초당草堂에 사립문 달았노라. 밉구나 발 밖의 새로 온 제비야 한가한 나를 향해 시비를 말하자는 거냐. 술몽쇄언의 옛시 2011.07.26
퇴은退隱 신통한 꾀는 천문을 까뒤집고 지리까지 우벼 패어 갖은 꾀 다 낸 줄을 대강 짐작하거니와 싸움을 이겨 공이 이미 높았거니 만족함을 알아 돌아 그만 가소서. 술몽쇄언의 옛시 2011.07.17
취산聚散 사람의 몸이 잠깐 사이에 다함을 안다면 온갖 진세의 인연 저절로 그치고 깨달아 무심의 경지에 든다면 두둥실 보름달 같은 마음 홀로 휘영청 밝으리라. 술몽쇄언의 옛시 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