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의 모든 것 70

[스크랩] 방생을 하고서....

진종스님께서 3천배 100일 기도 회향 기념으로방생을 하신다고 마침 능엄주 108독 3일 기도를 하느라 절에 머물고 있는 나에게 함께 가자고 하신다.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한치의 틈을 주지않고 바삐 입을 움직이며 오후 2시에 출발하기 전까지 약 70독을 외웠다.아이들은 배를 타고싶은 마음으로서둘러 오전에 자기의 기도를 끝냈다.처음 계획은 가덕도에 배를 타고 나가서 방생하려고 했는데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움직이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근처의 굴 양식장 근처에서 바다장어 방생을 하였다.굴 양식장 위로 갈매기들이 요란스레 날아들었다.내심 저녀석들이 우리들의 은밀한 일을 눈치채지말았으면 하고 바랬다.다행히도 굴의 비릿한 냄새에 빠져서인지이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 주변만 맴돈다.종원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추어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