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의 모든 것

[스크랩] 능엄주와 업장소멸

如明 2012. 7. 15. 23:57

능엄주와 업장소멸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다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종교를 선택한다. 간혹 스스로 종교를 택하기도 하고 남의 권유로 택하기도 한다.

 

업장을 소멸해야 되는 지에 대해 피상적으로 생각할 뿐 구체적으로 아는 이가 드문 것 같다.불자 중에는 귀가 따갑도록 법문을 듣고도 구체적으로 업장이 무엇인지 왜 참회하고

 

업장이란 숙업과 현업으로 지은 과보로 인한 모든 장애를 말한다. 장애가 많으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남들은 잘 되는데 나는 왜 이러는 지 계속 남 탓만 하게 된다. 숙업으로 인한 장애는 전생부터 지어온 업의 결과로 지금 생에서 받는 과보이다.

 

현업으로 지은 장애는 지금 생에서 받던 지 아니면 내생에서 받게 된다. 인과의 법칙은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지은 행업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선업을 지으면 선한 과보를 받을 것이고 악업을 지으면 그에 상응한 나쁜 과보를 받는 것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불교에서는 참회라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업장을 소멸하는 방법이 있다.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반성하고 다시는 나쁜 행업을 짓지 않겠노라고 부처님께 발원하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업장을 소멸할 수 있다.

 

부처님이 업장을 소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 지나간 행업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기도와 선행을 통해서 스스로 소멸시키는 것이다. 그러는 과정 중에 업장의 바람세기가 태풍에서 솔솔바람으로 바뀌어 조금 가볍게 과보의 바람을 맞고 나서 소멸되는 것이다. 절대 그냥 넘어가는 일은 없음을 명심해야한다.

 

어쨌든 나의 행위의 결과로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내 스스로 그 산을 넘어야 한다. 피나는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면 그나마 산을 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고 그냥 세월가는대로 자신을 내맡긴다면 산의 능선을 오르기도 전에 지쳐버릴 것이다.

 

이처럼 업의 장애는 내가 살아가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 업의 장애인 업장이 소멸되어야만 내가 몸과 마음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진정한 보살로 거듭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원력대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장애가 걷히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눈이 밝아지니 모든 일의 차제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다보면 일이 술술 풀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힘이 가피인 것이다.

 

가피가 어디 숨겨놨다 주는 것이 아니고 살아가면서 보이지 않게, 보이게 나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그릇된 생활습관과 그릇된 생각을 바꾼다면 그것이 첫 번째 업장소멸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생부터 가지고 온 숙업은 현재의 선업으로 만 바꾸기가 힘들기에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하는 것이다. 숙업의 장애를 소멸하려면 능엄주를 독송하는 길이 제일 빠르다. 백팔참회문을 읽으면서 제불보살님께 절로서 예경하고 참회하면서 능엄주를 꾸준히 암송한다면 숙업의 장애가 빨리 걷어진다.

 

경험으로도 그렇다. 능엄주를 하다보면 두려움이 없는 무외시가 생기고 바른 지혜와 강한 집중력, 추진력 등 일찌감치 번뇌망상에서 빨리 탈출하게 된다.

 

장애가 많아 무슨 일이던지 힘이 든다면 혼자 해결이 안 된다면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는 능엄주로 기도를 해서 업장소멸부터 하자. 그리고 함께 병행해서 과거에 한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다시는 그릇된 전철을 밟지 않는 굳건한 의지와 정진력으로 무장하고 나와 남을 위한 이타행을 실천하자.

 

그리고 자신의 본성을 맑히는 일에 하루 한 시간 투자를 하자. 그러면 내 생활이 밝아지고 건강해지면서 남들에게도 자비의 마음을 한없이 내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일심동체의 기쁨을 맛볼 것이며 함께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 것이다. 오늘 이 순간부터 발심하여 행동에 옮기자. 밥먹는 일과 수행과 운동은 죽을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최상의 보약이다.

(출처 - 능엄불교대학 사리님)

출처 : 아비라
글쓴이 : 어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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