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몽쇄언의 옛시
온종일 봄을 찾았으나 봄을 볼 수 없어
공연히 산 위의 구름 속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네.
돌아와 매화 가지 잡고 웃으며 냄새 맡으니
봄은 이미 가지 위에 흐뭇이 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