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제 25,26,27,28,29

如明 2011. 4. 2. 17:01

 

제 25,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 [化無所化分]

 

 "소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은 여래가 '나는 반드시 중생을 제도한다.'라고 생각하리라는 말을 하지 말라. 수보리야, 그런 것은 생각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실은 중생이 있어서 여래가 제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중생이 있어서 여래가 제도한다면, 여래는 곧 나와 남과 중생과 수명이 있게 되는 것이다.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는  '내가 있다'고 하는 것은 곧 내가 있는 것이 아닌데 범부들이 내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니라(필경공으로 보나, 연기공으로 보나, 반야공으로 보나 나는 없음, 한바탕 꿈).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가 말하기를 '범부가 아니다. 그 이름이 범부일 뿐이다.'라고 하였느니라."

 

금강경은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열쇠

 

 

제 26, 법신은 형상이 아니다[法身非相分]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른 두 가지의 남다른 모슴으로써 여래라고 미루어 볼 수 있겠는가?"

 수보리가 사뢰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서른 두 가지의 남다른 모습으로써 여래라고 미루어 볼 수 는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서른 두 가지의 남다른 모습으로써 여래라고 미루어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轉輪聖王) 도 곧 여래라 하겠구나?"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에는 반드시 서른 두 가지의 남다른 모습으로써 여래라고 미루어 볼 수 없겠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육신으로써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찾으려면 이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다. 결코 여래는 볼 수 없으리라.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설사 살아있는 부처님이 눈 앞에 있더라도 혹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거를 하물며 모든 형상들이야.....

 

 

제 27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無斷無滅分]

 

단도 없고 멸도 없다 --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인정한다는 것: 중도적 안목

相이 없으면서도 있는 것에 걸리지 아니하고 상이 있는 것을 수용할 줄 아는 것

긍정과 부정이 조화를 이루는 것

 

 

 

"수보리야, 그대가 혹 생각하기를 '여래는 잘 갖춰진 상호를 마음에 두지않았기 때문에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하지 않는가? 수보리야, 그러한 생각을 하지 말라. '여래는 잘 갖춰진 상호를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하지 말라."

 "수보리야, 그대가 만약 생각하기를 ,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것이 아주 없다고 말한다'라고 하는가?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것이 아주 없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제 28, 누리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 [不受不貪分]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이 많은 세계에 가득 찬 금 · 은 · 보화로써 널리 보시한 이가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모든 존재의 무아(無我) 의 도리를 알아서 그 숨은 이치(忍)를 깨달으면 이 보살이 얻은 공덕은 앞의 보살이 얻은 공덕보다 훨씬 뛰어나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은 복덕을 누리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누리지(받아들이다) 않습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자신이 지은 복덕을 반드시 탐하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다(相을 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복덕을 누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느니라."

 

오는 복과 오는 불행은 아무리 물리쳐도 오게 되어있다.  억지로 받으려고 하거나 억지로 물리치려고 하지 말아야한다.

진리는 의례히 드러나지 않는 감추어져 있는 것이므로 진리를 표현할 때 참을 인자를 쓴다.

 

 

제 29, 위의가 조용하다 [威儀寂靜分]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혹 온다거나, 간다거나, 앉는다거나, 눕는다.'라고 하면 이 사람은 내가 말한 이치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어디로부터 오는 것도 아니며, 또한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오다(如來) (실제로 해석이 안됨)'라고 부른다.

 

고정된 형태가 없다.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해탈이 이루어져야 생사고락에서 해탈할 수 있다.

어떤 것이 꼭 맞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함

 

 

 

 

출처: 한글번역 여천무비(如天無比)

사경및 노트: 如明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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