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큰스님의 금강경

應化非眞分 第三十二

如明 2016. 5. 17. 19:16

應化非眞分 第三十二

 

須菩提(수보리)若有人(약유인)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이만아승지세계칠보)持用布施(지용보시)라도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여인)發菩提心者(발보리심자)하야 持於此經(지어차경)하되 乃至四句偈等(내지사구게등)受持讀誦(수지독송)하며 爲人演說(위인연설)하면 其福(기복)勝彼(승피)하리니 云何爲人演說(운하위인연설)不取於相(불취어상)하야 如如不動(여여부동)일지니 何以故(하이고)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如夢幻泡影(여몽환포영)하며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하니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하라 佛說是經已(불설시경이)하시니 長老須菩提(장로수보리)及諸比丘比丘尼(급제비구비구니)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一切世間天人阿修羅(일체세간천인아수라)聞佛所說(문불소설)하고 皆大歡喜(개대환희)하야 信受奉行(신수봉행)하니라.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세계에 가득 찬 칠보를 보시했더라도, 다른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심을 내어 이 경전을 지니되 내지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어 남을 위해 연설해 주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더 뛰어나리라. 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해 연설하는 것인가. 상을 취하지 않고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라. 그 까닭은 이러하니라.』

『일체의 함 있는 법은 꿈같고

꼭두각시·거품·그림자이며

또한 이슬 같고 번개 같거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여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와 여러 세계의 하늘사람·세상사람·아수라가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다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