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큰스님의 금강경

知見不生分 第三十一

如明 2016. 5. 13. 08:42

知見不生分 第三十一

 

須菩提(수보리)若人(약인)(언)하되 佛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라하면 須菩提(수보리)於意云何(어의운하)是人(시인)解我所說義不(해아소설의부)不也(불야)니이다 世尊(세존)是人(시인)不解如來所說義(불해여래소설의)何以故(하이고)世尊(세존) 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설악견인견중생견수자견)卽非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즉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일새 是名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니라 須菩提(수보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於一切法(어일체법)應如是知(응여시지)如是見(여시견)이며 如是信解(여시신해)하야 不生法相(불생법상)이니 須菩提(수보리)所言法相者(소언법상자)如來說卽非法相(여래설즉비법상)일새 是名法相(시명법상)이니라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나라는 소견>·<남이라는 소견>·<중생살이라는 소견>·<오래 산다는 소견>을 말했다」고 하면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이 사람이 내가 말한 뜻을 안다고 하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지 못한 것이옵니다. 왜 그러냐 하오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소견>·<남이라는 소견>·<중생살이라는 소견>·<오래 산다는 소견>은 곧 그것이 <나라는 소견>·<남이라는 소견>·<중생살이라는 소견>·<오래 산다는 소견>이 아니오니, 이런 것을 <나라는 소견>·<남이라는 소견>·<중생살이라는 소견>·<오래 산다는 소견>이라고 하시었기 때문이옵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일체의 법에 대하여 마땅히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믿고 깨달아서 법이란 생각을 내지 말 것이니라. 수보리야! 법상이라 하는 것은 곧 법상이 아니니 이런 것을 여래께서 법상이라 말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