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 文 :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其福勝彼 何況書寫受 持讀誦 爲人解說
[解 義] 그런데 다시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서 「아, 그럴 수 있겠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의 진리가 확실히 있겠다. 그래서 우리는 필경 생사를 면하고 해탈하여 참 자유한 인간이 한 번 되겠구나.」하여 이 금강경을 듣고서 마음에 하나도 거슬리지 않았다면, 곧 완전히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서 확실한 신심만 낸다고 하더라도 그 복이 아까 무량백천만겁으로 하루에 삼항하사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 중생을 위해서 보시한 복 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이 경전을 쓰기도 하고 또 요새 말로 하면 인쇄도 해서 여러 사람에게 보시하고 번역하고 강의도 하는 경불사(經佛事)도 하고 한다면, 요전에도 어떤 여신도(女信徒) 한 분이 자기 환갑(還甲)에 유마경(維摩經)을 번역만 해 놓고 출판하지 못했던 것을 큰돈을 들여서 천 부를 출판해 가지고 각계 각 학교 도서관에 전부 돌리고 선남·선녀와 불교 안 믿는 사람에게 까지 보시를 했는데 이것도 정말 큰 복입니다. 경을 전부 다 쓰면 말할 것도 없지만 손으로 써 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4구게 한 줄이라도 다 쓰면 좋고 더욱 더 해서 손가락에 피를 뽑아서 종지에 담아 놓고 흘린 피를 가지고 다 쓰고 짜고 짜다 피가 안 나오면 다른 손가락을 베어서 피를 또 짜 가지고 법화경 7권을 쓰고 화엄경 80권도 씁니다.
이렇게 금강경이나 대승 법문을 듣고 마음에 거슬리지 않으면 총명해서 그랬던지 신심이 지극해서 그랬던지 그 복이 아까 그렇게 한량없이 많은 몸뚱이로 보시해서 지은 복보다도 더 많다고 했는데 하물며 수지독송해서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법회산림(法會山林)을 하고 강의(講義)도 하고 경전 간행도 해서 얻어지는 복이야 더군다나 말할 게 있겠느냐고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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