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큰스님의 금강경

無得無說分 第七

如明 2015. 10. 22. 07:17

無得無說分 第七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如來(여래)-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如來有所說法耶(여래소설법야) 須菩提言(수보리언)하사 如我解佛所說義(여아해불소설의)로는 無有定法(무유정법)하야 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오며 亦無有定法(역무유정법) 如來可說(여래께서설)이니이다 何以故(하이고) 如來所說法(여래소설법) 皆不可取(개불가취) 不可說(불가설)이며 非法(비법)이며 非非法(비비법)이니 所以者何(소이자하) 一切賢聖(일체현성) 皆以無爲法(개이무위법)으로 而有差別(이유차별)일새니이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 또 여래께서 어떤 법을 설명한 일이 있느냐?』

수보리가 여쭈었다. 『제가 알기로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결정된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할 것이 없사오며, 또한 결정한 법 없는 것을 여래께서 설명해 주셨사옵니다. 왜냐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은 취할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법도 아니고 법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그것은 모든 성현께서 함이 없는 법으로 차별이 있기 때문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