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 文 : 佛言 善哉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 善護念諸菩薩 善付囑諸菩薩
[解 義] 부처님은 수보리존자의 물음을 칭찬하시고 「네 말대로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호념해 주시고 우리 마음을 알뜰히 생각해 주느니라. 어디가 다칠까 하여 행여나 계를 파(破)할까 하여 모든 보살들에게 할 일 안 할 일을 분명히 구별해 주시고 이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고 이런 말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말라 하고 가르쳐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승려들은 계도(戒刀)를 가지고 다닙니다. 본의(本意)아니게 계를 파하게 될 때는 자결(自決)이라도 해야 합니다. 가령 여승이 어떤 산중에서 혼자 공부하다 강제로 겁탈(劫奪)당하게 될 때는 파계(破戒) 당하기 전에 할복(割腹)해 죽어 버려야 합니다.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를 정도면 괜찮지만 내가 겁탈을 당하면서 흥미를 알게 되는 정도 이거든 동맥(動脈)만 끊으면 됩니다. 이런 때 쓰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칼이 계도입니다. 계를 살리기 위해, 육신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참 자기를 지키고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을 찾기 위해 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참 나>를 완성하기 위해 <거짓 나>를 서슴없이 버리기로 발심한 이 에게는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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