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위에서 내리는 한가닥 폭포수. 一波自動萬波水. 가까이 가 보면 가는 실타래보다 많은 물줄기, 그리고 물거품 ! 우리의 사념은 폭포수보다 많다.
정진은 잡념, 망상을 쉬는 일이다. 변견을 벗어나고 편견에서 뒤쳐나오는 일이다. 그리고 그 寂定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일이다. 24시간 그리고 10년 그 맑고 고요한 상태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고 바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신심은 내가 부처라고 확신하는 일이고 분심이란, 원래 내가 부처인데, 왜 이리 중생놀음을 하느냐는 것이며. 의심이란, 왜 어째서 나를 삼서근이라 했는고? 이다. 그래서 간절히 간절히 궁구해 나가면 우리는 통밑이 쑥 빠진 곳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의심이란 왜? 어째서라는 한 생각에 모든 사념을 짤라 버리는 힘이다. 능엄주를 순수집중하면 오로지 능엄주 만이 존재한다. 1700공안의 화두를 치밀하게 참구할 때, 오로지 능엄주만이 흘러갈 때, 우리의 사념은 끊어져 버린다. 마치 실타래가 가위에 싹뚝 짤리듯이. 이것이 업장 소멸이다.
의식과 사고가 바뀐다. 능엄주를 하거나, 공안을 참구해 가면 이런저런 습관적인 생각을 하지 못 하게 되고 계속 집중해 나감으로서 오는 그 맑고 분명함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이전의 사고. 판단과는 틀린 그런 명쾌한 일이 동반된다.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의 사고방식은 곧 잘 같은 방향이나, 같은 질의 것을 향하고 반복하는 습관이 있다. 한 개인에게서 일어나는 동일한 반복, 동질의 연속 그것이 업이 아닐까? 그러면, 스스로도 봐주기 힘든 습관들, 버리고 싶고 고치고 싶은 습관들, 꼭 이생에서 고쳐야할 나의 숙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아무리 입안으로, 마음 속으로 되뇌이고 세뇌를 시켜도 언제 나도 모르게 불쑥, 아주 힘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것.
염불을 한다. 절을 한다. 참선을 한다. 기도를 한다.
우리는 자주 자주 나를 투시해야 한다. 그래서 속히 나의 잘못된 중생놀음을 걷어 치워야 한다. 이제 11월, 조금 남은 2008년이 가기 전에 우리는 정진으로 나를 한 걸음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사념이 업장이다. 그 사념을 없애는 방법. 사념을 능엄주로 바꾸고, 사념을 공안으로 바꿀 때, 우리는 1초에 7.8천 번 일어나고 사라지는 그 사념의 큰 바다로부터 헤엄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능엄주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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