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 文 : 須菩提 若有人言 如來 若來若去若坐若臥 是人 不解我所說義
[解 義]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하거나 여래께서 열반을 하여 이 세상을 떠나가셨다 하거나 부처님께서 가부좌하고 앉아계시다고 하거나 대중과 같이 누워 계시다고 하면 이 사람은 내가 설명하는 근본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라.』
현재의 지구설(地球說)로 보더라도 우리는 지금 거꾸로 매어달린 것으로 됩니다. 따라서 누워 있는 때가 지구에 붙어서 서 있는 때입니다. 중생들이 각각 제 입장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앉았다 섰다 누웠다 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고, 여기서 보니까 동쪽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저쪽에서 보니까 서쪽으로 보이지만 과학적으로 보더라도 이것은 성립 될 수 없는 말입니다.
우리가 보니까 이것은 머리고 발이고 그렇지, 부처님은 발가락으로 말씀도 하시고 음식도 잡수시고 대소변도, 듣기도 보기도 하시고 다 하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석가여래께서 앉고 서고 하시지만 이치로나 현상으로나 위 아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구나, 누우셨구나.」하고 말하는 사람은 불법같은 얘기도 못들은 사람입니다. 설사 들었더라도 두 귀의 고막이 다 없어진 귀머거리에 벙어리가 되어가지고 지나가는 바람소리 들은 거나 한가지고 벼락소리 들은 거나 한가지입니다. 이렇게 들은 사람은 부처님 40년 동안 모시고 다녀도 부처님 법문 한마디 못들은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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