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의 모든 것

[스크랩] 삼천배를 수행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如明 2012. 7. 17. 21:51

이제 아비라카페의 매월 세째주 삼천배기도가 36번째를 맞고 있습니다.방명록으로

기록하고 있는 책도 두권째 사용하고 있습니다.매월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 분 들이

있는가 하면, 몇 번 잘나오다가 잠적해버린 사람들도 많습니다.벌써 시절인연이 끝

난 것일까요? 그렇게 생각하기엔 너무 우스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전생을 윤회해 왔는데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되다니요.그럼 카페에 

문제가 있을까요? 그것도 아닌 듯합니다.이 카페는 부처님법을 성철스님법을 배워

실천하는 방편이지 기호에따라 취사의 문제가 아니기때문입니다.즉 부처님법을 따

라가지 개인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욕심을 원력으로 바꾸자

 

가피를 바라던 간절했던 마음이, 발심으로 보리심을 내는 것으로 바뀌어져야한다고

매번 느껴봅니다.자신을 위해 기도했던 마음들이 점차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

이 되어야하는 거지요.성철스님께서 원하신건, 한번에 안되니 반복하여 습관화하라

는 뜻이겠지요.두번째는 욕심을 원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욕심은 부릴수록 자

신에겐 큰 장애로 다가옵니다.하지만 부처님일로 원력이 되면 크게 바랄수록 점점

커짐을 알 수 있습니다.그러려면 부처님일을 자신의 삶의 일순위에 갖다놓아야합니

다.그럼 다 똑같습니다.매월 삼천배기도 도반중에도 그런 분이 몇 생겼습니다.제가

할 수있는 일은 보리심내도록 ,부처님일이 일순위로 마음먹도록 조금 도와주는 역

할 뿐입니다.다른 것은 힘이 듭니다.....

 

삼천배는 일과를 하기위해 한다

 

삼천배를 하는 이유는 매일 108배이상을 하기위해 하는 것이라 성철스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매번 기도때 마다 불명호 부르며 참회만 할 수 없지요.매번 눈물을 흘릴

수도 없고 그렇게 참회의 눈물이나 감사의 눈물이 넘치지도 않지요.그래서 참회하

 것은 기본 바탕으로 하고서 절을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수

많은 죄를 짓긴 지었나 봅니다.좀 했다 싶어도 조금만 뒤에서 떨어져서 보면.이제 겨

파껍질하나 벗겼을 뿐입니다.지금 큰 복력을 누리시는 분들도 삼천배기도 한두

번했다고 자랑할게 못된다고 생각해봅니다.계속하여 공덕쌓고,복력을 기르지 않으

면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중생에 불과하지요.탐진치를 없애고,신구의 즉 몸으로

지은 업 입으로 지은 업 마음으로 지은 업 이셋을 한꺼번에 녹이는 방법으로 절만한

것이 없습니다.다라니 앉아서 많이 하신 분보면 몸이 보통 뚱뚱합니다.절하는 사람

들은 부수적인 효과로 건강도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능엄주와 절은 항상

병행하여 해나가야 합니다.

 

삼천배를 수행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처음에는 보통 가피를 바라고 삼천배기도를 합니다.그 만큼 본인에게는 절실했겠지

요.저도 그랬으니까요.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하다보니 이게 아니다싶은

생각이 듭니다.내가 얼마나 불보살님께 정성을 드렸으며,또 회원들께 진심으로 봉사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나하는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중간에 사람들이 작게 오면

힘이 빠지고, 카페에 자주 오던 사람들이 사라지면 또 맥이 풀리기도 합니다.그런 경

우 보통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불자가 마음을 내어 놓고,사실은 가피를 바라

고 있던거지요.찾아보면 다른 카페에 가서 활동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기도가 나을

까 싶어 헤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그러다가 시간지나면 돌고돌아 제자리로 옵

니다....

 

성철스님께서 백졸스님께 법당의 목불처럼 변함없고, 마루바닥이 닳아 없어지도록

절하라 하셨습니다."한결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실천이 될 때 수행의 공덕이 생긴

다" 자꾸 옮기거나 간헐적이거나 마음을 이곳저곳이나 이시대 저시대로 옮기는 사람

들은 수행근처도 못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삼천배가 수행으로 승화하려면 우선 꾸

준해야 합니다.부처님이나 성철스님께서 "저 눔아 저거 언제 혼자 알아서 오겠노! 언

제나 마음놓고 안 챙겨봐도 항상 그 자리에 있겠노!"라고 하시던 말씀이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절하며 참회하는 것은 기본이고,정신집중하여 그 자리에 불명호외며 절하

고 있는 나를 잠시라도 놓지 말아야 합니다.경계를 항시 하고 있어야합니다(저도 잘

안되고 있어 죄송^^;;;. )거기서 더 발전하면 행주좌와 어묵동정 동정일여 중에 해당

하는 단계로 화두를 드는 것입니다.(이것도 계속 연습중) 그것이 결국 행선하는 것입

니다.....

 

깨침은 시절인연이 닿아야한다

 

요즘 회원들과 합심하여 선림고경총서 사경불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또 큰스님들

법문도 많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조사스님들이 깨치신데는 꼭 참선에만 있지 않습

니다.참선 행선 와선....효과는 굉장히 커지요.이 생에 단번에 한다고 깨치지도 않고

삼매에 든다고 금방 깨치지도 않는다는 결론입니다.이미 다겁생 닦아온 과실을 찾는

거지요.그렇다고 발원을 하기를 그만두라는게 아닙니다.되던 안되던 해야합니다.그

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터지요...길가다 깨치기도 하고,할소리에 깨치기도 하고 절

하다가 깨치기도 하고....많은 경우의 수가 조사어록에 나와있습니다.

 

스님이 되면 물론 수행하기가 재가자 보다 훨씬 낫겠지요.하지만 큰스님들께서 복력

없이 출가하거나, 수행하여 깨치지 못하면 모두 갚아야하는 빚이라 했습니다..모두

가 댓가를 바라고서 내는 시주물이라 했습니다.그래서 "수행하려면 먼저 자신의 복

력을 보라" 하셨습니다.그리고,"승속구분말고 오직 발심하여 수행 열심히 하라"고 거

듭 당부하셨습니다.스님도 복력이 하늘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크면 깨치는 것이라 생

각해봅니다."도는 선맥(도맥)을 따라가야 있으니(대각심스님께서 50년간 수행한 경

말씀인용) 정법을 잘 찾아가라 당부하셨습니다.그것도 도반이 공부의 대부분을 시

주니 함께 잘하라" 하셨습니다.....

 

우리카페의 대부분의 회원들은 재가자입니다.재가자로서 사회생활하며 수행하는 방

법을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대부분 스님될 만큼 복력이 부족하지요.그러면 우리

형편에 맞게 발심하고 복쌓으며 실천을 하는 것이지요.발심하여 마음굳게 먹더라도 

자꾸 업에 휘둘리게 됩니다.그러니 한결같은 생활수행으로 일과하며,가행정진도 열

심히 하여 나태와 게으름을 경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바로 알자

 

성철스님의 뜻을 바로알지 못하니 그 자비심이 눈에 안들어 옵니다.선림고경총서 서

문마다 일일히 깨치는 방법과 답을 일러주셨는데 우린 보이지 않습니다.그냥 큰스님

들께서 그렇다고하니 그렇게 압니다.삼천배하신 분들께 모두 삼서근 화두를 주셨습

니다.그 중에 열심히하는 단 몇사람만이 나옵니다.하지만 깨달음얻는 열쇠를 모두에

게 나누어 주셨습니다.실천하고 안하는 것은 그  받은 사람에게 달렸고, 어쨌던 성철

스님께서 오직 자비심으로 모두에게 열쇠를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요즘에 화두에 관심이 많아져서 큰스님들의 음성법문이나 동영상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1700 공안 중에 아주 어려운 것들은 예전기록이나 최근기록도 부족하더군

요.그 이유가 확철대오하신 분들이 거의 없었고,작은 깨침정도에서 멈추었다는 것입

니다.(이 부분은 혜국스님,근일스님,고우스님,진제스님 법문 참고했음.근세에 확철

대오하신 분으로 성철스님과 향곡스님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그 전은 기록이 부족

하여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가 도맥이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성

스님에 대한 절대적 신심으로 가르침을 실천해나가다 보면, 어느 시절 어느 시대

되었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결론니다.

2007.10.15...어질이 드림..()()()

 

 

출처 : 아비라
글쓴이 : 어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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