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은 꼭 능엄주를 하여야 한다. 근기가 약하신 분들은 자기 강화를 위하여 매일 천배라는 문턱을 만들어 놓고 100일 기도 정진을 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화”를 가지고 있는 불자들은 필히 이 참회기도를 올리면서 자기의 상기된 기를 하강 시키는 훈련을 스스로 하여야 한다. 그러고 나면 첫째 소화가 잘 되는 지름길이 되며 나아가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본인이 안다. 그러고 보면 자연 ‘識(식)’이 열리면서 매사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옮겨지는 것을 느끼며 급한 김에 쉬어 가라고 조금 느긋하여진다. 한국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화병”이라는 것이 우리의 국민성과 직결되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서는 쉼 없는 정진 바라밀이 요구되는 것이다. 나를 조복 받지 못하면서 무엇을 항복 받으려고 그 난리인지 알 수가 없다. 기도를 하다보면 과거 그리고 숙세의 업장들이 몰려오는 관계로 웬 통 머릿속이 실타래 얽인 것처럼 기도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 한 장면처럼 돌아가는 시나리오에 내가 갇혀 있는 것인지 모르고 결국에 기도를 못하고 마는 것이 여러 번 있을 줄 안다. 자 시작을 하였으면 끝을 보아야 하는 것처럼 정말이지 놔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럴 때에는 그 떠오르는 그 생각을 잠시 옆에 놔 두어 버리고서 일념으로 몰입하여 들어가면 자연 그 번뇌는 맥을 못 추고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왜 이 기도를 하다보면 이러한 생각이 살아나서 그러는 것일까? 다름 아닌 전오식(육식에서 의식을 뺀 그 앞의 다섯 개: 안, 이, 비, 설, 신)을 말하는 대 이 어느 한 생각을 쉬어 주면 이 오식이라는 놈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작용을 하는 관계로 우리 뇌리 속에서 길을 못 찾고 방황을 하면서 헤매지오. 모두가 꿈속의 일만 같지만 평상시 우리의 삶 그대로 다 꿈 인 것을 어쩌란 말이냐? 기도삼매에 들어가면 시간이 가는 줄을 알지 못하고 도끼자루 섞은 줄 모르듯이 세월이 여삼추 같은 것을 경험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 그런 것이 아니고 이렇게 되기까지 아픔이 있어야 이를 도달 할 수 있는 결론이다. 그러면 왜 이런 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것인가? 이는 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으면 절대 성취 할 수 없는 가진 자 만의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한 번 한 사람과 수백 번 독송하는 사람과는 하늘과 땅이다. 말 그대로 만 독을 하고 나면 생시와 꿈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는 것을 체득할 것이다. 그냥 하는 잠꼬대가 아닌 성성하여 진다고 하는 대 그대로 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살아있다 라고 우리는 말 할 수 있다. 노느니 염불해라! 라는 말을 우리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어왔다. 그러면 놀아보고 난 연후에 염불하여야 하는 가 결코 이는 쉬운 문제가 아닌 요새이다. 바른 길을 가 본 사람과 그른 길을 가 본 사람이 있다면 과연 어느 사람이 먼저 일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못된 짓을 하여 본 사람이 아마도 염불을 더 많이 하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잘못을 하지 않아 보았는데 어찌 잘못을 알고 참회와 반성을 하겠는가? 항상 경을 지니고 독송하고 사경하면서 용광로에 녹여 진짜의 순금을 찾으면 그게 바로 법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법신불을 차기 위하여 비로자나불을 찾는 진언을 독송하면서 훔캄스바하 하지 않는 가 말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앞에 나와 같이 자고 일어나고 하는 그 놈이 바로 법신이니 이를 알면 부모님에게서 받은 이 몸을 바로 제도할 줄 아는 놈이 되는 것이고 바로 하지 못하면 윤회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세간에서 존재하고 삶을 마감할 것이다. 우리가 한 번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답게 살다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닌가? 이를 만끽하기 위하여 회향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고 다만 물이 흘러간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누가 나를 위한다 하지만 이는 내가 바로 서지 않으면 그 어느 곳에서도 위안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나에 대해서 좀 더 “계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듯이 남에게는 자비와 봉사를 나에게로는 채 칙과 하심을 하는 불자가 된다면 남을 업수이 여기지 않는 죽어서 극락이 아니라 이 불국토가 바로 정토이면서 극락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부귀모란이 좋다 한들 이 보다 더 고을 것이며 산하대지가 녹수청산인들 나에게 봄이 없다면 그게 다 무엇일 것이냐? 애야 여기서 청산이 얼마나 되는 줄 아느냐? 아마 시오리도 안 될 것이오. 라고 말이다............... 쉬려거든 게으르지 말며 가려거든 누워있지 말고 차 한 잔에 시름을 놓아 버리고 푸새엣 정일랑 걸어 두지를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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