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몽쇄언의 옛시
사진: 복이 봉녕사
공명을 즐겨 마라, 영욕榮辱이 반이로다.
부귀를 탐치 마라, 위기危機를 밟느니라.
우리는 일신이 한가하니 두릴 일이 없어라.
흥망이 유수有數하니 만월대로 추초로다
오백 년 왕업이 목적牧笛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하노라.